김응룡 감독, "이기는 야구 많이 보여주겠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3.06 17: 46

"이기는 경기를 많이 보여주겠다". 
한화 이글스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51일간의 전지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새얼굴들의 등장으로 경쟁 체제 구축에 성공한 한화는 대도약의 시즌을 예고했다. 선수단과는 별도로 7일 귀국할 예정인 김응룡 감독은 스프링캠프 훈련 성과에 만족을 나타내며 "이기는 경기를 많이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 이번 전지훈련에 대해 만족스러운 부분은?

▲ 괜찮은 선수들을 발견했고, 특히 올해 좋은 신인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 투수 최영환, 황영국과 포수 김민수는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갈 정도의 실력을 갖추었다. 그리고 군제대한 투수 안영명, 윤규진, 구본범도 기량이 뛰어나다. 새롭게 영입한 정근우, 이용규가 있어 전체적인 짜임새가 좋아졌다.
- 올해 선발투수 구상은?
▲ 현재 7명 정도를 선발투수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 시범경기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선발 투수들을 결정할 것이다. 새로운 용병 선수인 앨버스, 클레이와 송창현, 유창식, 윤근영, 안영명, 이동걸이 후보들이다. 송창현은 작년보다 많이 좋아졌고, 유창식은 기본기가 좋은 투수이고 이번 캠프에서도 잘했기 때문에 올해에는 기대해 볼 만하다.
- 이번 캠프를 통해 2014 시즌 가장 눈여겨 볼 만한 선수는?
▲ 신인 투수 최영환이 좋다. 최고 구속 150km대의 스피드와 볼 끝이 좋아서 타자들이 상대하기 쉽지 않다. 올 시즌 기대해 볼만하다.
- 새로운 외국인 선수와 FA 선수 영입, 군 제대선수 복귀 등 전력 보강이 이뤄졌는데, 선수단 운영에 대한 구상은?
▲ 먼저 외국인 투수 2명 모두 제구력이 좋아 선발로서 역할을 잘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 피에는 발도 빠르고 수비 범위가 넓어 활용의 폭이 클 것이다. 투수들의 경우 전지훈련 기간 동안 견제 훈련을 많이 했다. 야수들은 내외야 자원이 풍부해졌다. 외야의 경우에는 발빠른 선수들이 들어와 기동력 있는 플레이가 가능해졌고, 내야는 정근우, 한상훈, 이대수, 송광민과 더불어 3루수 김회성이 잘해 주어서 전체적인 선수층이 두터워졌다. 또한, 정근우와 이용규가 팀의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후배들이 많이 배울 것이다.
-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한화팬들을 위한 야구를 하겠다. 작년 팬들의 눈물을 잊지 않겠다. 팬들에게 이기는 경기를 많이 보여줄 수 있도록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한편 한화 선수단은 6일 오후 3시 20분 OZ 171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오는 8일 SK와 첫 시범경기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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