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무대에 본격적으로 나선 정현(삼일공고, 삼성증권 후원, 세계 479위)이 중국 퓨처스 1차 대회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6일 중국 광저우에서 벌어진 대회 단식 2회전서 1번 시드 라두 알봇(몰도바, 164위)에게 세트스코어 2-0(7-5, 6-2)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정현은 1세트 5-5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뒤 내리 두 게임을 챙기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정현은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2세트를 가볍게 따내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정현은 지난달 3주간 태국 퓨처스 시리즈에 출전해 단식 우승 두 번, 복식 우승, 준우승을 일궈낸 데 이어 이번 대회서 ATP랭킹 164위를 물리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로써 오는 4월 부산에서 열릴 2014년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의 전망도 밝혔다.
한편 함께 출전한 남지성(삼성증권. 528위)은 바이얀(중국, 651위)에게 1-2(6-3, 3-6, 4-6)로 역전패를 당했다. 김청의(안성시청, 561위)도 클라우디오 그라시(이탈리아, 520위)에게 1-2(2-6, 7-5, 1-6)로 지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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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