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또 선발 보강? 어빈 산타나에 여전한 관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3.07 06: 16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선발 욕심이 끝나지 않았다. FA 투수 어빈 산타나(32)에게 여전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CBS스포츠'에 따르면 볼티모어를 비롯해 시애틀 매리너스, 콜로라도 로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복수의 구단들이 아직 FA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산타나에게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산타나가 여전히 5000만달러 이상 금액을 원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이지만 원하는 구단이 많다는 점에서 전격 계약 가능성이 생겼다. 
CBS스포츠는 '최근 우발도 히메네스, 요한 산타나와 계약한 볼티모어가 여전히 어빈 산타나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건 놀랍다'고 전했다. 이미 충분히 선발 요원들을 확보한 볼티모어이지만 아직 갈증을 풀지 못한 듯 전력 보강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지역지 '볼티모어선' 역시 '볼티모어는 어빈 산타나와 관련된 루머가 계속 나오고 있다.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주더라도 상관하지 않는 모습'이라며 구단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타나는 전 소속팀 캔자스시티 로열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 
지난 2005년 LA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우완 투수 산타나는 메이저리그 9시즌 통산 105승90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캔자스시티에서 9승10패 평균자책점 3.24. 두 자릿수 승수에는 실패했지만 211이닝을 던지며 이닝이터 면모를 보여줬다. 최근에는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에서 개인 훈련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볼티모어는 히메네스를 필두로 크리스 틸먼, 천웨인, 미겔 곤살레스로 4선발이 어느 정도 구성돼 있다. 마지막 남은 5선발 자리를 놓고 한국인 투수 윤석민이 버드 노리스, 잭 브리튼, 케빈 가우스먼 등과 경쟁하고 있다. 최근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 사이영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요한 산타나까지 경쟁선상에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만에 하나 어빈 산타나까지 가세한다면 선발 자리를 원하는 윤석민에게 그야말로 산 넘어 산. 최근 취업 비자가 늦어지며 시범경기 데뷔도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윤석민으로서는 여러 모로 달갑지 않은 주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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