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자신감, "시즌 준비 완벽하게 되어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3.07 06: 50

돌아가는 주변 상황은 답답 할 법도 하다. 하지만 윤석민(28)은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언제 어떤 상황에도 나갈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 
볼티모어 지역매체 'MASN'은 7일(이하 한국시간) 취업 비자 문제로 시범경기에 나가지 못하고 있는 윤석민의 멘트를 실은 기사를 게재했다. 윤석민은 오는 10일 캐나다 오와타로 떠나 인터뷰를 실시한 뒤 취업 비자를 발급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취업 비자를 받기 전까지는 공식경기에 나설 수 없는 신분이다. 이에 대해 윤석민은 "어려운 일이다"면서도 "언젠가를 준비하고 있다"며 시즌 개막 준비 여부에 대해서도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석민은 지난달 중순부터 합류한 볼티모어 캠프 기간 동안 배운 것에 대해서도 "이곳의 분위기가 좋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선수들은 자신들의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각자 개인적으로 노력한다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를 느낀다"고 답했다. 
그러나 윤석민으로서는 여러모로 여의치 않은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당초 일정대로라면 5일께 비자를 받고 7~8일쯤 시범경기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비자 발급이 늦어지며 데뷔전도 차일피일 미뤄지는 상황이다. 
그 사이 선발 경쟁자들이 하나둘씩 시범경기에 나와 점검을 받고 있다. 여기에 FA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와 요한 산타나의 가세 그리고 또 다른 FA 투수 어빈 산타나 영입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여러모로 흘러가는 주변 상황이 안 좋다. 
하지만 윤석민은 자신감을 잃지 않고 언제가 될지 모를 데뷔전을 묵묵히 준비하고 있다. 윤석민의 흔들림없는 기다림이 언제쯤 빛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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