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북미 개봉일 확정..'트랜스포머4'와 맞대결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3.07 09: 53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북미 지역 개봉일을 확정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콜리더 등 현지외신은 "'설국열차'가 오는 6월 27일 개봉한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설국열차'는 하루 앞서 개봉하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와의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설국열차'는 북미 지역 개봉을 앞두고 R등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미국에서 R등급은 17세 미만 관람불가라는 뜻으로 단, 보호자나어른이 동반할 시에는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설국열차’의 R등급 판정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폭력적인 장면과 욕설, 그리고 약물등의 내용이 등장한다는 이유다.
또한 북미 지역 버전 편집을 놓고 봉준호 감독과 현지 배급사 와인스타인 컴퍼니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양측은 원본으로 상영하는 대신 제한적 상영(Limited Release) 방식으로 개봉하는 것에 합의한 바 있다. 제한적 상영은 몇 군데의 극장에서만 개봉, 이후 관객들의 반응이 좋으면 점점 상영관수를 늘려가는 방식을 택하는 상영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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