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모델을 이미 보유중인 운전자들도 애플의 '카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의 보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운전자에게 인도가 완료된 차량들에서 애플 '카플레이'를 탑재할 수 있도록 애프터마켓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나인투파이브맥 측에 "올 연말까지는 애프터마켓 솔루션을 공급하는게 우리의 목표다"라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 4일 '카플레이' 시스템을 발표하고, 5일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실물을 공개하면서도 언제부터 '카플레이'가 탑재된 모델들을 만날 수 있는 지 등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한 볼보, 페라리, GM, BMW 등의 자동차 업체들도 마찬가지.
유일하게 애프터마켓을 운영해 이전 모델들에도 '카플레이'를 지원하겠다는 메르세데스-벤츠도 시기만 정해놨을 뿐 애프터마켓이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될는지에 관해서는 추가 설명이 없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혼다가 딜러를 통해 추가 옵션 장착식으로 애플의 '시리 아이즈 프리'를 지원하는 방식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구글도 애플의 '카플레이'에 대항하는 '프로젝트 모드'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두 IT기업과 모두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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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카플레이'./ 다임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