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고민정 아나운서가 득녀 소식을 전했다.
고민정은 7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둘째 잘 낳았어요"라며 "3월 6일 오후 12시 47분. 눈처럼 고운 딸을 낳았다. 그래서 이름도 조은설. 마침 서울에 눈도 내리고"라고 말했다.
또 고민정은 "꼭 하루 전 진통이 찾아와 이곳 병원으로 새벽에 남편과 함께 왔다. 예정일이 아직 며칠 남아있어 긴가민가했는데 해가 뜨면서 몰려드는 진통. 한 번 했던 고통을 다시 치러내려니 윽.. 그래도 큰 무리없이 열 달 동안 배 속에 품고 있던 녀석을 세상 밖으로 내놓을 수 있었다"라고 출산 후기를 전했다.

이어 "은산이를 낳았던 곳에서 비슷하게 생긴 생명체를 또 2년만에 만나니 그때 생각도 새록새록.. 앞으로 하루하루 또 새로운 일기를 써내려가겠구나. 나의 첫사랑 남편과 두 번째 남자 은산 군과 어떤 날들을 보내게 될까 기대된다"라고 설레는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고민정 아나운서는 지난 2005년 대학 선배였던 조기영 시인과 결혼했다. 지난 2011년 첫 아이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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