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강병규(60) 전 차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7일 “박근혜 대통령이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사임한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 후임으로 강병규(60) 전 차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강병규 내정자에 대해 "중앙과 지방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내무행정 전문가로 안전행정부 업무 전반에 걸쳐 풍부한 식견과 경험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등 수평적인 리더십과 조직관리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조직 내 신망이 두터워 발탁했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경북 의성 출신으로 경기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어반 강병규 내정자는 전형적인 공직자의 길을 걸어왔다. 행정고시(21회)에 합격, 지난 1978년 내무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강병규 내정자는 그 후 대구시 행정부시장, 행정자치부 정책홍보관리실장, 지방행정본부장, 소청심사위원장, 행정안전부 2차관, 한국지방세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청와대 측은 강병규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 자료가 준비되는 대로 다음 주 중 국회에 인사 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