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짝', 녹화분 전량 폐기..68기 2부 방송도 중단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3.07 15: 48

폐지가 결정된 SBS 예능프로그램 '짝'의 녹화분이 전량 폐기된다.
SBS 관계자는 7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녹화분이 많이 남아있지만 이를 방송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짝'은 지난달 26일 애정촌 68기의 1부 방송을 내보냈던 상황. 이에 대해 관계자는 "이 또한 2부를 방송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SBS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출연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프로그램 ‘짝’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며 폐지 결정을 알렸다.
이어 "SBS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건의 사후 처리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과정에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일 새벽 '짝'의 제주도 촬영 현장에서는 한 여성 출연자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 당시 외상이 없었고, 유서가 발견됐다는 점을 들어 자살에 무게를 싣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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