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합을 놓고 정치권에 큰 이슈를 만들어낸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7일 오후 통합신당 창당방식에 최종합의했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새정치연합과 민주당 일부 세력이 제3지대 신당을 먼저 창당한 후에 여기에 '잔류 민주당'이 합류하는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제3지대 신당의 공동창당준비단장을 맡아 창당작업을 진두 지휘한다.
합의안은 우선 새정치연합과 민주당 일부세력이 공동 발기인 자격으로 참여한다. 이들이 제3지대 신당을 만들면 민주당이 정당을 유지한 상태에서 이 신당에 들어오는 흡수합당 방식이다. 한편 제3지대 신당에 참여하는 민주당측 발기인들은 정당법상 민주당 당적을 유지할 수 있다.
민주당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수정안을 새정치연합측에 전달했고 새정치연합측은 공동위원장단 회의를 열어 이 안을 전격 수용키로 결정했다. 양측간 입장차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야권 통합 작업은 이번 합의로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명을 놓고는 좀 더 조율이 필요해보인다. 민주당은 당명에 '민주'를 꼭 넣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새정치연합측은 '새정치미래연합'을 염두에 두고 있다.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