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모비스 꺾고 선두도약, 창단 첫 정규우승 -1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3.07 20: 52

창원 LG가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에 단 1승만 남겼다.
LG는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홈팀 울산 모비스를 80-67로 물리쳤다. 이로써 양 팀은 시즌 40승 13패, 상대전적 3승 3패로 동률이 됐다. 다만 양 팀의 맞대결 골득실에서 LG가 +9점으로 앞서게 됐다. 따라서 LG는 7일 KT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창단 첫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경기 전까지 모비스는 LG에 3승 2패로 앞서 있었다. 양 팀의 맞대결 골득실에서 모비스가 LG에 4점을 앞선 상황. 2위 LG가 역전우승을 하려면 반드시 모비스를 5점 이상으로 꺾어야 하는 불리한 상황이었다.

모비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함지훈-양동근-문태영의 연속득점이 터지며 기세를 잡았다. LG도 물러서지 않았다. 데이본 제퍼슨과 김종규은 14점을 합작했다. LG는 16-15로 역전에 성공하며 1쿼터를 마쳤다.
양 팀은 2쿼터 박구영, 천대현, 기승호 등 후보선수들을 적극 기용했다. 벤치싸움에서도 한 치의 양보가 없었다. 문태종의 3점슛과 기승호의 속공이 터진 LG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상열의 행운의 3점슛까지 더해진 LG는 40-28로 전반전을 앞섰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LG의 자력우승 가능성이 남게 되는 상황.
한 번 기세를 탄 LG는 무서웠다. 크리스 메시와 유병훈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문태종은 슈팅제한시간 1초를 남기고 버저비터 3점슛을 터트렸다. LG는 63-46으로 크게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모비스는 정예멤버를 총출동시켜 우승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반면 LG는 양우섭, 유병훈 등을 넣어 주전들의 체력을 비축했다. 4쿼터 벤슨의 덩크슛이 터졌을 때 문태종은 20점 차로 달아나는 3점슛을 꽂아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LG는 4쿼터 중반 김종규의 덩크슛과 점프슛까지 터졌다. 종료 5분을 남기고 20점을 앞섰다. 결정적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5점차 이상으로 이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모비스는 종료 1분여를 남기고 10점차 까지 추격했다. 모비스는 자유투가 좋지 않은 제퍼슨에게 파울을 했다. 이 때 제퍼슨은 결정적인 자유투 2구를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로드 벤슨의 자유투는 들어가지 않았다. 결국 LG는 끝까지 5점 이상 점수 차를 잘 지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문태종은 3점슛 4방 포함, 18점으로 맹활약했다. 제퍼슨은 막판 소중한 자유투를 넣으며 17점을 보탰다. 모비스는 21점을 넣은 문태영의 활약이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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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백승철 기자 bai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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