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등극’ 김진 감독, “우승기회가 온 것 같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3.07 21: 46

김진 감독이 창원 LG에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안길 수 있을까.
LG는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홈팀 울산 모비스를 80-67로 물리쳤다. 이로써 양 팀은 시즌 40승 13패로 동률이 됐다. 다만 양 팀의 맞대결 골득실에서 LG가 +9점으로 앞서 단독선두에 등극하게 됐다. LG는 7일 KT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경기 후 김진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 있게 하라고 했다. 자신감도 있고 몸놀림이 좋았다. 상대포스트에 대한 어려움을 보였는데, 최선을 다해 습성을 파악했다. 상대 외곽득점이 무서운데 적절하게 잘 잡았다. 우리 페이스대로 쉽게 갔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공격을 풀어준 문태종과 수비에서 역할을 한 크리스 메시에게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어려울 때 메시가 들어와서 수비에서 자기 역할 이상으로 포스트를 장악해줬다. 문태종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도 높았다”고 칭찬했다.
이제 LG는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이 눈앞이다. 7일 KT와의 홈경기에서 이기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는다. 1997년 창단 후 무려 17년 만이다. 김진 감독은 “기회가 온 것 같다. 이런 기회가 또 올지 모르겠다.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겠다”며 KT전 필승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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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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