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남녀’ 최진혁·송지효, 달달 로맨스에도 동상이몽 재결합 [종합]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3.07 21: 57

‘응급남녀’ 최진혁과 송지효가 달달한 로맨스를 선보였지만, 재결합에는 극명한 의견차이를 드러냈다. 과연 최진혁은 상처 받은 송지효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
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 12회에는 다친 오진희(송지효 분)를 간호하며 신혼시절을 회상, 오진희를 향한 감정을 사랑으로 확신하는 오창민(최진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창민은 진희에게 자신의 방을 내어준 후, 다친 그녀를 자상하게 돌봤다. 진희는 이런 그가 어색하고 당혹스러우면서도 달콤했던 신혼시절을 회상하며 미소 지었다. 창민의 감정에 동화되기 시작한 것.

그러나 창민이 “나 너랑 다시 시작해볼래. 더 늦기 전에, 후회하기 전에 그렇게 할래”라고 적극적으로 고백하자, 진희는 창민과의 관계를 다시 진지하게 돌이켜봤다. 진희로선 시작은 행복했지만 서로에게 상처가득했던 결혼생활과 이혼 후 아픔을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결국 진희는 “난 다시 생각하고 싶은 생각 없어. 그 때 너랑 이혼하고 나 얼마나 힘들었는데. 너 지금 그냥 우리 처음 연애했을 때처럼 그런 연애감정이 조금 드는 것뿐이야”라며 창민의 감정을 애써 부정했다.
이에 창민은 “나도 처음엔 그런 줄 알았어. 근데 나 즉흥적으로 이러는 거 아니야”라며 자신 역시 자꾸 확인하고 확신한 끝에 진희에게 고백했음을 강조했다. 이어 창민은 돌아가려는 진희를 붙잡고 기습 키스를 퍼부어 로맨스에 정점을 찍었다.
달달한 로맨스가 퍼레이드처럼 펼쳐졌지만, 재결합 의지가 확고한 창민과 달리 진희는 아직 고민이 많은 상태. 여기에 한아름(클라라 분)를 며느리로 점찍어둔 창민의 어머니 성숙(박준금 분)이 진희와의 만남에 노발대발하는 모습이 예고돼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했던 부부가 병원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20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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