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가 나영석 PD의 사기(?)에 욱하는 모습을 보였다.
7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 스페인 편(이하 꽃할배)에서는 스페인으로 떠나는 H4 이순재와 신구, 박근형, 그리고 백일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할배들은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큰 난관을 만났다. 짐꾼 이서진이 그들보다 하루 늦게 출발하는 것. 결국 어쩔 수 없이 이순재가 제작진으로부터 용돈을 받았고, 각서에 서명까지 한 상황.

하지만 그들은 막상 이서진이 하루 늦게 출발한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했다. 특히 이순재는 환전을 하는 과정에서 용돈이 줄었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놀랐다. 평소 점잖은 모습을 주로 보여줬던 박근형까지 발끈했을 정도. 박근형은 카메라를 보며 "여행 전부터 제작진에게 사기를 당했다. 시청자 여러분에게 하소연을 해야 겠다"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특히 신구는 출발 전부터 버럭하며 '욱신구'의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신구는 제작진을 향해 "악랄하다"고 말하며 기존의 온화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꽃할배'는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이순재와 신구, 박근형, 백일섭, 그리고 이서진의 배낭여행기를 그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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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