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종이 튀김 요리를 하다가 튀김 가루를 넣는 것을 빼먹으며 그야말로 ‘멘붕(충격)’이 됐다. 서장훈과 김구라의 폭풍 잔소리에 튀김 가루를 넣지 않은 채 튀김 요리를 한 김민종은 칭얼칭얼대는 가운데 허당 콩쥐의 매력을 폭발했다.
김민종은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에서 꼼꼼한 남자 서장훈과 야외 무능자 김구라와 함께 탕수육을 만들기 시작했다. 허나 소스는 도배용 풀을 연상하게 할 정도로 하얗게 됐고, 소고기 튀김은 튀김 가루를 넣지 않아 물컹거렸다.
뒤늦게 사태의 이유를 알게 된 김민종은 말을 버벅거리고 당황했다. 김구라는 “이게 뭐냐”고 구박했고, 서장훈 역시 김민종의 요리를 지적했다. 두 사람의 맹공에 김민종은 “시끄러워서 못하겠다”고 자리를 떴다. 다시 돌아온 김민종은 보기에도 민망한 신개념 탕수육을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김민종은 김구라와 김재원에게 구박을 당하는 콩쥐 캐릭터로 이 프로그램의 웃음을 책임졌다. 여기에 이날 방송에서는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칭얼거림으로 허당 콩쥐의 매력을 부각시켰다. 잘생긴 외모의 김민종이 망가지는 허당 매력은 시청자들의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4명의 형제와 외동딸이 남매가 돼 시골에 있는 부모와 함께 생활하며 가족의 의미를 보여주는 리얼 예능프로그램이다. 현재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김재원, 이하늬가 고정적으로 출연하고 있다. 충북 청원군 옥산면에서 진행된 이날 방송은 개그우먼 신보라가 게스트로 함께 했다.
jmpyo@osen.co.kr
‘사남일녀’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