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 이순재가 “닥치면 닥치는 대로 하면 된다”며 H4 리더로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순재는 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서 짐꾼 이서진 없이 동생 신구, 박근형, 백일섭을 이끌고 스페인 숙소에 무사히 도착했다.
위기도 많고, 힘들 때도 많았지만 이순재는 리더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인터뷰를 통해 이순재는 “늙었다고 대우 받으려고 하면 주저 앉는다. 한다 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순재는 남들이 식사를 하는 시간에도 스페인어 회화 책과 지도를 보며 공부를 멈추지 않았다. 비행기에서도 한 숨도 못 잤다. 열심히 노력한 이순재 덕에 멤버들은 순탄하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인터뷰에서 신구는 “순재형 나름대로 책임을 느꼈을 것”이라며 이서진 없이 고단했을 이순재를 걱정했다. 박근형은 “밤에 오는 게 힘든데 믿었다. 대장이니까”라며 무한 신뢰를 보였다. 백일섭 역시 “이서진도 공부 많이 했는데, 순재 형이 충분히 잘 할 것”이라며 웃었다.
무사히 첫 하루가 저물자 이순재는 이서진이 없었던 것에 대해 “부담 됐다. 하지만 같이 애썼으니까 잘 왔다”며 멤버들을 생각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꽃보다 할배’는 나영석 PD의 배낭여행 프로젝트다.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시즌 2에서는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그리고 짐꾼 이서진의 스페인 여행기를 담았다.
sara326@osen.co.kr
‘꽃보다 할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