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청년 파비앙이 살림도 잘하는 개념 가득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파비앙은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의 집들이를 돕고자 한걸음에 달려왔다. 그는 살림 바보인 전현무를 도와 살뜰히 음식을 만들었다.
파비앙은 못하는 게 없었다. 무려 8인분의 음식을 요리 하나 못하는 전현무를 가르쳐가며 음식을 만들었다. 불고기와 호박전을 뚝딱뚝딱 만드는데 있어서 거침이 없었다. 전현무가 다소 귀찮게 물어대도 짜증 한번 안내고 묵묵히 도왔다. 결국 전현무는 “여보”라면서 아내 같은 모습의 파비앙에게 농담을 걸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전현무가 잔치 음식을 만들면서 힘든 기색을 보이자 “어머님들이 명절마다 이래서 힘들다. 원래 음식 만드는 게 제일 힘들다”고 개념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는 “내가 그런 말을 해야 하는데...”라며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고 예의 바른 파비앙의 말에 민망해 했다.
한편 스타들의 혼자 사는 일상을 담은 이 프로그램은 현재 김용건, 김광규, 데프콘, 노홍철, 전현무, 김민준, 비스트 양요섭, 파비앙이 출연한다. 양요섭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고, 장미여관 육중완이 오는 14일 방송부터 고정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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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