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데뷔’ 히메네스, 2이닝 3K 퍼펙트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3.08 03: 58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을 가진 우발도 히메네스(30)가 데뷔전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히메네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단 한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으며 호투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았다.
지난 2월 볼티모어와 4년간 약 5000만 달러에 계약했던 히메네스는 이날 좋은 투구 내용으로 개막전 선발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1회 리비어를 투수 앞 땅볼로 잡은 히메네스는 롤린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것에 이어 브라운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선두 하워드를 바깥쪽에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 처리한 히메네스는 버드의 우중간 타구를 우익수 마카키스가 호수비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히메네스는 마지막 타자였던 아브레유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방송 화면에 찍힌 직구 구속은 80마일 후반대에서 최고 91마일(146.5㎞)이었다. 구속에서 볼 수 있듯이 아직 몸 상태가 100%인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계약 지연으로 인한 운동량 부족 우려를 날리기는 충분한 투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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