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명소로 각광받았지만 곧 사라질 위기에 놓인 꽃돼지분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방송 이후 후원 방법을 궁금해해는 누리꾼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누구나 후원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SBS '궁금한 이야기Y' 7일 방송에서는 춘천 근화동에 위치한 32년 전통의 ‘꽃돼지분식’ 이야가 전파를 탔다. 5평짜리 비좁고 허름한 가게지만 전국 떡볶이 명가리스트에 당당히 올라 있는 저력의 가게다.
그런데 꽃돼지분식은 앞에 새로운 길이 생겨 가게가 철거 위기에 놓여있다. 이에 많은 이들이 길거리 모금과 기부공연, 계좌를 통한 후원을 통해 총101만 627원을 모아 주인인 이기홍(79) 할머니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모금된 돈은 100만 원 남짓으로 새로운 분식집을 마련할 금액에는 미치지 못해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 이후 후원 문의가 잇따랐고 방송사 측에서는 별도의 후원 계좌를 통해 이기홍 할머니를 도울 수 있도록 했다.
후원은 SBS '궁금한 이야기Y' 의 시청자 게시판에 가면 모금 계좌를 확인할 수 있다. 제작진은 "방송 뒤 꽃돼지 분식 주인할머니를 돕고 싶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아래 이기홍 할머니 계좌번호로 도움의 손길을 주시면, 할머니께 모두 전달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할머니의 계좌번호를 공지했다. 벌써 많은 이들이 동참의 뜻을 드러내고 있다.
OSEN
S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