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일녀’ 김구라·서장훈, 뭉치면 웃긴 더티 브라더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3.08 10: 59

‘사남일녀’ 김구라와 서장훈이 일명 ‘더티 브라더스’로 등극했다.
이들은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에서 김민종, 김재원, 이하늬, 신보라와 함께 충북 청원군 옥산면 오산리에서 세 번째 가족 만들기를 했다.
60여 년간 소를 키워온 아빠, 엄마를 도와 ‘사남일녀’는 새벽 4시에 열리는 우시장에서 소를 파는 주역들을 ‘요리대전’을 통해 선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승패는 기울었다. 김재원, 이하늬, 신보라가 같은 팀이었고, 김민종, 김구라, 서장훈이 같은 팀이었기 때문.
실력에서 상대가 되지 않는 대결이기에, 김구라와 서장훈이 선택한 방식은 다름 아닌 꼼수 작전. ‘더티 브라더스’로 변신한 김구라와 서장훈은 탕수육을 메뉴로 장을 보러 간 마트에서 시간 끌기 작전을 펼치며 김재원 팀의 정신을 흩뜨리는 데 주력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 가지고 요리를 하라는 게 말이 되냐”고 자체 평가를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재원 팀은 두 사람 몰래 차를 운전해 마을로 돌아왔고, 김구라와 서장훈은 이에 자신들이 한 행동들은 생각지 않고 동생들을 향해 “상도덕이 없네”라고 투덜대 시청자들의 배꼽을 빠지게 만들었다.
특히 3만 원에 한정한 장보기 금액을 두 배가 넘는 6만 원에 구입하는 등 ‘더티 브라더스’의 악명을 제대로 높인 두 사람은 김민종과 만나 또 다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튀김 요리의 필수재료인 튀김가루를 빼먹은 채 튀겨진 이들의 탕수육은 도배용 풀을 연상케 하는 모습의 김민종의 특제 소스와 함께 또 한 번 폭소탄을 터뜨리게 만들었다.
한편 '사남일녀'는 김구라-김민종-서장훈-김재원 네 형제와 고명딸 이하늬가 남매가 돼 시골에 있는 부모와 4박 5일 동안 함께 생활하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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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남일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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