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선혜윤, 예능판 주름잡는 폭풍 입담 부부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3.08 11: 12

방송인 신동엽과 MBC 예능본부 소속 선혜윤 PD가 공식석상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 가득한 농담으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선혜윤 PD는 현재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를 연출하고 있는 중. 다수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남편 신동엽 못지 않게 방송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때문에 공식석상에서 서로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이 빠지지 않고 있다. 특히 남녀간의 고민을 토로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신동엽은 아내에 대한 거침 없는 폭로성 발언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신동엽은 최근 JTBC '99인의 여자를 만족시키는 남자' 녹화에서 백지영으로부터 "아내가 얼마나 예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사실 나는 돈보고 결혼했다"고 농담했다가 "PD 치고는 예쁘다. 그렇지 않느냐"고 수습에 나서며 방송인다운 입담을 자랑했다.
그는 지난 해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선혜윤 PD 근황에 대한 질문에 "집에서 곤히 자고 있다"면서 "워낙 일이 늦게 끝나기도 하고 일이 끝난 후 회식하고 들어가면 아내는 집에서 곤히 주무시고 계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의 짓궂은 농담도 빵빵 터지지만 사실 선혜윤 PD의 입담도 만만치 않다. 그는 지난 해 ‘우결4’ 기자간담회에서 “‘우결4’에 출연하는 매력적인 출연자들을 보고 집에 가면 아쉽지 않느냐”는 짓궂은 질문을 받았다.
그는 "우리 남편도 'SNL코리아'에서 욕망을 다 해결한다"면서 "나도 '우결' 보며 눈호강 하고 있다"라고 재치있는 답변을 들려줬다.
또한 "내 또래 젊은 여성 분들이 소지섭 보며 새벽 2시까지 잠 못 이루듯 나도 매력 있는 출연자들을 보며 '저런 사람이랑 살아보면 어떨까'라고 생각한다"고 농담을 했다. 하지만 이내 "나는 우리 남편을 사랑한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선혜윤 PD는 남편 신동엽과 함께 프로그램을 연출하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한번 '오빠 밴드'를 말아먹어서 각자 살 길을 걷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이렇듯 예능 감각이 뛰어난 신동엽과 남편 못지않은 말을 재밌게 할 줄 아는 선혜윤 PD의 농담 가득한 애정 표현이 보는 이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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