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127kg 히메네스, 유인구 대처 지켜볼 것”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3.08 12: 28

“파워가 장점이다. 유인구 대처 능력은 지켜봐야 한다.”
김시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새로 가세한 외국인 거포 히메네스(32)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김 감독은 8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4프로야구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에 대해 “현재로는 괜찮다. 파워가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배팅석에서 대기하고 있는 히메네스의 몸을 지목했다.

190cm 127kg의 체격을 자랑하는 히메네스의 장점은 역시 파워. 육중한 몸에서 나오는 파워는 상대 투수를 압도하기에 모자람이 없어 보인다. 히메네스는 가고시마 연습경기에서 6경기 14타수 5안타 타율 3할5푼7리를 기록했다. 홈런 한 방도 곁들이면서 3사사구를 기록해 파워와 선구안을 자랑했다.
다만 김 감독은 1군 투수들에 대한 적응력을 관건으로 꼽았다. 김 감독은 “파워는 좋지만 더 두고 봐야 된다. 실전에서 1군 투수들의 유인구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히메네스는 최준석과 함께 4번 타자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김 감독은 아직 4번 타자 자리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롯데가 히메네스의 가세로 거포 갈증을 해결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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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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