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수 감독, 호시노 감독에게 얻은 조언은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3.08 12: 31

송일수 두산 베어스 감독이 시즌 준비를 위한 조언을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호시노 센이치 감독에게서 얻었다.
송 감독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송 감독은 "이번 시범경기는 상대방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 팀 전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며 시범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그리고 각오는 또 하나. 송 감독은 "즐기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연습경기를 위해 찾았던 라쿠텐에서 호시노 감독에게 즐기라는 조언을 들었다. 송 감독은 라쿠텐 스카우트 출신으로 호시노 감독과 연을 맺은 사이. 송 감독은 "호시노 감독이 야구는 어차피 이기거나 지는데 이왕 할 것 즐기면서 하하더라"고 말했다.

송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두산은 올 시즌 많은 베테랑들이 떠났지만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송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선수들을 봤는데 선수들이 모두 실력이 뛰어나고 열심히 한다. 젊은 선수들이 경쟁을 하면서 공백을 잘 메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autumnbb@osen.co.kr
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