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울프, 쉽게 치기 어려운 투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3.08 13: 00

"쉬운 볼이 아니라고 하더라". 
SK 이만수(56)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 로스 울프(32)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이만수 감독은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울프의 공이 괜찮다고 한다. 볼 무빙이 좋아 쉽게 치기 어려운 볼이라는 평가"라고 이야기했다. 
울프는 지난 7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와 3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결과 자체를 떠나 투구 내용은 크게 나쁘지 않았다는게 경기를 지켜본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만수 감독은 "주심을 본 심판과 포수 조인성에게 물어보니 '무빙이 좋아서 쉽게 치기 어려운 공이라고 말하더라. 타자들에게 맞은 건 공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 부분만 보완되면 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울프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치러진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는 5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에 맞춰 시범경기를 통해 차차 실전 적응도를 높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만수 감독은 "전체적으로 준비가 잘 되고 있다. 맹장 수술을 받은 박정권을 제외하면 부상도 없다. 박정권 역시 벌써 훈련을 할 정도로 상태를 회복하고 있다"고 시즌 준비 과정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