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첫 등판' 유희관, 넥센전 4이닝 3실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3.08 14: 21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넥센 타선을 상대로 애를 먹었다.
유희관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4이닝 5피안타(2홈런) 3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유희관은 1회와 2회 탈삼진 1개씩을 섞어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특히 매서운 넥센의 중심타선을 상대로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고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그러나 상하위 타선에서 문제가 나왔다. 유희관은 3회 선두타자 강지광에게 높은 직구를 던져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맞고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4회에는 2번타자로 변신한 이택근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줬다.
유희관은 이어 윤석민, 박병호, 강정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유희관은 김민성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첫 피홈런 상대 강지광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유희관은 5회말 김명성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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