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예스, 시범경기 첫 등판 4이닝 5K 무실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3.08 14: 25

SK 외국인 투수 조조 레이예스(30)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위력을 떨쳤다. 
레이예스는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1피안타 3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150km 강속구로 탈삼진쇼를 펼치며 2년차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레이예스는 1회 한화 1번타자로 나온 정근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더니 고동진마저 직구로 루킹 삼진 요리했다. 이어 김회성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잡으며 1회를 탈삼진 3개로 끝냈다. 

2회에도 첫 타자 김태균을 3루 땅볼로 잡은 레이예스는 최진행도 1루 땅볼로 처리헀다. 송광민에게 풀카운트 승부에서 볼넷을 허용한 레이예스이지만 추승우를 직구로 루킹 삼진 돌려세웠다. 
3회가 고비였다. 선두타자 정현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김민수를 볼넷으로 보낸 뒤 정근우의 우중간 안타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고동진을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초래했다. 하지만 김회성을 직구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운 다음 김태균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4회에도 첫 타자 최진행을 볼넷으로 루상에 내보냈지만 송광민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추승우를 1루수 앞 병살타로 솎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총 투구수는 68개로 스트라이크 37개, 볼 31개. 제구가 흔들린 탓에 사사구 4개를 허용했으나 최고 150km, 최저 143km 강속구를 뿌리며 변함없는 막강 구위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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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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