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예스 150km 위력투' SK, 한화에 4-1 승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3.08 16: 10

SK가 외국인 투수 조조 레이예스의 호투를 발판삼아 한화를 꺾었다. 
SK는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레이예스가 최고 150km 강속구를 뿌리며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데 힘입어 3-1로 이겼다. 한화는 대전구장 리모델링 첫 시범경기에서 타선 침묵으로 패했다. 
SK가 선취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SK는 2회 1사 후 정상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다음 박재상이 중전 안타를 때리며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나주환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임훈이 한화 선발 송창현으로부터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5회에도 SK는 한화 구원 윤규진을 상대로 선두타자 박진만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김강민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2·3루에서 최정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성현이 홈을 밟으며 추가점을 더했다. 
6회에도 SK는 박재상-나주환의 연속 볼넷과 임훈의 1루 땅볼 진루타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김성현이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9회에는 송창식을 상대로 김성현이 좌중간 3루타에 이어 폭투로 홈을 밟으며 쐐기점을 냈다. SK는 박재상이 2안타를 터뜨렸고, 김재현·임훈·박진만·김성현이 1안타씩 기록했다. 
SK 선발 레이예스는 4이닝 동안 볼넷 3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로 제구난을 드러냈지만 안타를 1개밖에 맞지 않으며 5개의 삼진을 잡았다. 최고 150km 강속구를 뿌리며 한화 타선을 힘으로 눌렀다. 탈삼진쇼를 펼치며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뒤이어 이재영(1이닝)-박민호(1이닝)-박정배(1⅓이닝)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박희수가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한화는 7회 1사 후 정현석이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신인 김민수가 신윤호를 상대로 좌익선상에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영봉패를 면했다. 한화는 선발 송창현이 3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이적생 정근우도 2안타, 정현석이 3안타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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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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