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롯데는 8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프로야구 시범경기 NC와의 경기에서 투타 전력에서 우위를 보이며 NC를 5-1로 이겼다. 타선에서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린 기록한 조성환이 활약했고 마운드에서는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이 3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롯데가 기선을 제압했다. 찰리 쉬렉에게 2회까지 안타 없이 4삼진을 당하며 고전했던 롯데 타선은 3회 황재균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기회를 잡았다. 1사후 이승화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1회와 2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NC는 5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김태군이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다. 이종욱이 희생번트를 때려 대주자 이상호를 2루에 보냈다. 2사후 테임즈가 심수창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려 이상호를 홈에 불러들였다.
롯데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6회 2사후 손아섭이 중견수 앞 안타와 도루를 묶어 2루까지 갔다. 최준석이 볼넷을 골라 1,2루가 됐다. 장성호가 이혜천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롯데가 2-1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롯데 화력은 7회도 이어졌다. 연속 볼넷으로 얻은 무사 1,2루에서 이승화가 희생번트를 댔다. 1사 2,3루에서 조성환이 윤형배를 상대로 싹쓸이 2타점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렸다. 정훈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손아섭이 좌익선상을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작렬시켜 롯데는 5-1로 승부를 갈랐다.
NC는 경기 초반 선취점을 뽑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1회 1사 1,2루와 2회 1사 만루 기회서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고전했다. 또 선발 찰리가 호투했지만 불펜은 4실점하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3⅔이닝 6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와 2회 만루 위기를 겪는 등 고전했지만 위기 탈출 능력을 뽐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NC 선발 찰리는 4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매 이닝 탈삼진을 잡아 위력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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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