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승 결승 PK' 전남, 개막전 승리... 서울전 5연패 탈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3.08 17: 51

전남이 이현승의 결승골을 앞세워 2014 K리그 클래식 개막전서 승리, 맞대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하석주 감독이 이끄는 전남 드래곤즈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K리그 클래식 개막전 FC 서울과 경기서 이현승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서울을 상대로 5연패에 빠졌던 전남은 개막전서 설욕하며 기분좋게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반면 서울은 슈팅수 부족으로 인한 득점력 빈곤으로 인해 개막전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스리백으로 올 시즌을 시작한 서울은 전남을 맞아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에 임했다. 김주영-김진규-오스마르로 구성된 서울의 스리백 수비진은 나쁘지 않았다. 또 김치우와 고광민이 나선 측면의 움직임도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최전방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에스쿠데로가 나선 서울은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다.
서울에 강한 스테보를 앞세운 전남은 스리백 수비진을 괴롭히기 위해 노력했다.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하며 수비 집중력을 흔들기 위해 노력했다. 위력적인 슈팅이 많지 않았지만 전남은 준비한대로 경기에 임했다. 전반서 전남은 서울에 슈팅 숫자서 압도적인 우위였다.
0-0으로 맞이한 후반서 균형을 깬 것은 전남. 끊임없이 서울 수비를 괴롭히던 전남은 후반 14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오스마르가 이종호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얻은 전남은 이현승이 가볍게 차 넣으며 1-0으로 앞섰다.
서울은 실점 직후 강승조 대신 하파엘을 투입했다. 최전방 공격진을 강화하겠다는 최용수 감독의 의지였다. 서울은 후반 22분 오른쪽에서 최효진이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김치우가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 맞고 골대를 벗어났다. 또 아크 정면 왼쪽에서 에스쿠데로가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전남 골키퍼 김병지 선방에 막혔다.
서울의 패스는 날카로웠다. 그러나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슈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며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남은 후반 35분과 37분 심동운과 전현철을 투입하며 추가득점을 노렸다. 서울은 후반 40분 윤일록 대신 김현성을 내보내 만회골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력은 전남이 앞섰다. 선제골을 지키는 것 뿐만 아니라 더욱 공격적으로 임하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전남은 마지막까지 우위를 점하며 개막전 승리를 지켜냈다.
■ 8일 전적
▲ 서울월드컵경기장
FC 서울 0 (0-0 0-1) 1 전남 드래곤즈
△ 득점 = 후 14 이현승(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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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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