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인생철학, 시청자 감동시켰다..'뭉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3.08 17: 58

배우 이순재의 인생철학이 시청자를 감동시켰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 스페인 편 1회에서는 맏형 이순재가 리더를 맡아 H4 동생들을 이끄는 모습이 그려졌다.
'꽃할배' 첫 여행은 예상과 달랐다. 이서진이 없었기 때문에 모든 짐을 이순재가 짊어졌고, 이순재는 동생들을 이끌기 위해 쉬지 않고 스페인 공부에 열중했다. 결국 제작진은 여행 전날부터 몸이 안 좋았던 이순재를 걱정하며 고된 여행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순재는 이를 전혀 개의치 않았다.

다름 아닌 그의 인생철학 때문. 이순재는 "나이 먹었다고 주저앉아 대우나 받으려는 것은 늙어 보이는 것이다. 한다면 되는 것"이라고 인생철학을 밝혔다.
이어 이순재는 "인생은 긍정적으로 보면 좋다. 이제 우리 나이는 닥치면 닥치는 대로 살아야 한다. 그럴 때 나는 '당장 내일 할 일이 있으니까. 끝을 생각하기보다 현재에 최선을 다해야지. 팔십이라는 것도 빨리 잊고, 아직도 육십이구나'하며 산다"라고 그만의 인생철학을 설명했다.
이날 이순재가 밝힌 인생철학은 시청자에게 감동으로 다가왔다. 이순재가 힘든 상황을 어떻게 서든 헤쳐 나가려고 하며, 오히려 제작진을 위로하던 모습과 함께 '진정한 리더'라는 반응을 얻었다.
긍정적인 인생철학과 훌륭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며 '꽃보다 할배' 여행을 시작한 이순재, 남은 여행 기간 동안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감동을 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꽃보다 할배'는 황혼의 배낭여행기를 담은 여행 버라이어티로, 나영석 PD가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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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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