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실수로 2골 내준 뒤 우왕좌왕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8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홈개막전서 한교원 정혁 레오나르도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부산을 3-0으로 완파했다.
완패를 면치 못한 윤성호 부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전반 초반에 찬스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 아쉽다. 수비진이 실수를 해 첫 번째 골과 두 번째 골을 실점했다. 다음 경기를 위한 좋은 약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감독은 이어 "우리가 그렇게 못한 경기는 아니었다. 초반에 잘 풀어나가다가 실수로 실점을 하는 바람에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면서 "이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고 패인을 밝혔다.
부산은 이날 완패를 면치 못했지만 전반까지 양동현과 김신영의 활약으로 수 차례 좋은 찬스를 만들어내며 가능성을 엿봤다.
윤 감독도 "(양)동현이나 (김)신영이 활약은 괜찮았다.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서 첫 경기를 치른 반면에 우리는 오늘 첫 경기였다. 시작은 항상 어려운데 닐손 주니어도 첫 경기였다.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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