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 "서울전 5연패 탈출해 후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3.08 18: 23

"서울전 5연패 탈출해 후련".
하석주 감독이 이끄는 전남 드래곤즈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K리그 클래식 개막전 FC 서울과 경기서 이현승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서울을 상대로 5연패에 빠졌던 전남은 개막전서 설욕하며 기분좋게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하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서울전 5연패를 끊은 것이 너무 후련하다. 선수들이 내 의도대로 잘 따라준 것이 너무 고맙다. 승리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의지에 크게 감명 받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력에서도 우위를 선보인 하석주 감독은 "그동안 어려운 상황서 젊은 선수들이 주를 이뤘다. 지난해에도 최대 고비였는데 잘 넘기고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이제는 어떤 팀을 상대로도 치고 받을 수 있는 팀이 됐다"고 전했다.
서울 상대로 거둔 첫 승에 대해 하 감독은 "최용수 감독은 정말 아끼는 후배다. 그동안 내가 앓는 소리를 했다. 서울 뿐만 아니라 기존의 강팀들과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서울을 시작으로 다른 팀들과도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자신감 넘치는 이야기를 전했다.
새로 영입한 스테보에 대해서는 "스테보는 연습 경기서 3골 밖에 넣지 못했다. 그러나 동료들이 기회를 갖고 있다. 아직 우리의 전력이 완벽한 것이 아니다. 골 결정력이 좋아질 기회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석주 감독은 "올 시즌은 정말 치열한 시즌이 될 것이다. 창단 20년인 올해에 새로운 것을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새로운 도전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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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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