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가 요즘 신세대들의 ‘이기적인 결혼관’에 ‘19금 수위’를 넘나드는 ‘활화산 감정’을 표출했다.
박준규는 오는 9일 첫 방송될 MBN 새로운 세대 토크 배틀 '세대격돌 대화가 필요해'(이하 대화가 필요해)에서 기성 세대 대표 패널로 출연, 시원시원한 입담을 과시한다. 박준규는 신세대 대표로 나온 일반인 출연자를 향해 거침없는 쓴 소리 행진에 나설 것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박준규는 신세대를 대표하는 일반인 출연자의 사연에 치솟는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쓰디쓴 독설을 던지는 모습으로 녹화 현장을 달아오르게 했다. 부부지만 서로의 사생활을 철두철미하게 지키는가 하면, 모든 경제적인 부분을 정확히 ‘더치페이’하는 남편의 이야기가 박준규를 자극했던 것.

무엇보다 ‘대화가 필요해’ 녹화 현장에서는 ‘철두철미 사생활’을 주장하며 아내를 두고 이성친구와 4박 6일 중국여행을 다녀온 남편의 이야기가 박준규를 폭발하게 했다. 기혼 남성과 미혼 여성이 같이 여행을 다녀왔다는 사실에 격노한 박준규가 “했어? 안 했어?”라며 직설적인 물음을 던졌던 것. 박준규 특유의 ‘쌍칼 본능’을 날카롭게 드러난 셈이다.
특히 완벽 더치페이까지 고집하는 ‘철두철미 사생활 남편’이 몸이 아픈 것은 본인 책임이기 때문에 부부 사이지만 치료비를 대신 내줄 수 없다는 강수를 두자 심각한 표정으로 경청하던 박준규는 이내 감정을 폭발시키고 말았다. 박준규는 “아프고 난 사람한테 그거 지금 내가 냈으니까 나한테 이체해.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는 거냐?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냐고?”라고 흥분 상태로 반말까지 내뱉었던 것. 이어 박준규는 “어떻게 사람이 아파 누워있는데…”라고 큰 충격을 표한 끝에 결국 “한 대 안 될까?”라고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으로 주체할 수 없는 화를 표현했다.
무엇보다 프로그램 녹화 초반 박준규는 보수적인 기성세대들에게 비판과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신세대들의 톡톡 튀는 ‘인터넷 용어’나 말을 줄여 쓰는 언어 행태 등에 대해 오히려 호감을 드러내는 등 개방적인 기성세대의 모습을 보였던 터. 하지만 본격적인 녹화가 시작되고 범상치 않은 신세대들의 사연과 직접 대면하게 되자, 180도 달라진 반응을 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신세대와 열린 소통을 하려고 한 박준규를 결국 열 받게 만든 일반인 출연자들의 사연에 호기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MBN '세대격돌 대화가 필요해'는 너무나도 다른 가치관을 가진 기성 세대와 젊은 세대가 불꽃 튀는 토론을 통해 정면으로 맞붙는 신개념 토크 버라이어티 쇼. 가족 간의 대화 단절 속에 점점 벌어지는 세대 간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세대차이 해결사 프로그램’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9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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