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의 송지효가 최진혁과의 이혼 당시를 떠올리며 홀로 눈물흘렸다.
8일 오후 방송된 '응급남녀' 13회에서는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창민(최진혁 분)의 행동에 과거 그와의 이혼 당시를 회상하는 진희(송지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창민은 진희를 향해 다시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진희는 이를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에게 창민이 알지 못하는 상처들이 있었기 때문.
진희는 홀로 집으로 돌아와 창민과의 이혼을 떠올렸다. 그 때 진희는 속상한 마음을 술로 풀기 위해 술을 사오는 길이었고, 창민은 자신의 짐을 정리해 집을 나서는 길이었다. 창민은 그런 진희에게 "세상은 만만하지 않다"는 훈계를 남기고 얄밉게 진희를 남겨두고 떠났다.
이 뿐 아니라 진희는 자신을 찾아와 소리를 지르는 창민의 어머니 성숙(박준금 분)도 감당해야했다. 성숙은 진희에게 "내 아들 인생 망치고 너는 청소하는 거냐"고 따지듯 물었고, 진희는 힘없이 이를 듣고만 있었다. 옆에서 이를 말리던 창민은 "다 끝난 마당에 왜 그러냐"며 진희를 더욱 속상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 모든 과거를 생각하던 진희는 눈물을 흘렸다. 진희가 쉽사리 창민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였다.
한편,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했던 부부가 병원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20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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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남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