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의 이필모가 송지효에게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8일 오후 방송된 '응급남녀' 13회에서는 이전과는 다르게 진희(송지효 분) 앞에서 횡설수설하며 호감을 숨기지 못하는 천수(이필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천수는 지혜(최여진 분)와 함께 퇴근하다 들른 바에서 우연히 진희를 만났다. 그러자 천수의 마음을 알고 있는 지혜는 진희를 불러 이야기를 나누자 제안했고, 천수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지혜는 진희를 향해 "익숙한 사람, 설레는 사람 어느 쪽이 좋냐"고 물었다. 이는 현재 진희가 전 남편 창민(최진혁 분)과 천수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상황에 들어맞는 질문이었다. 그리고 바를 나선 세 사람은 비가 쏟아져 내리는 하늘을 바라봤고, 지혜는 천수를 생각해 홀로 귀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어색하고 설레는 분위기에서 천수와 진희 둘만의 귀갓길이 시작됐다. 진희는 천수에게 앞서 지혜가 던진 질문을 던졌고, 천수는 당황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괜시리 병원에서 있었던 야콥병 환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듯했다.
이 때 진희의 집 앞에는 그를 위한 반지를 가지고 온 창민이 있었다. 창민은 그에게 이 반지를 건네며 마음을 표현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창민 앞에는 비 오는 날 자신의 재킷으로 비를 막아주는 천수와 그런 천수의 옷 밑에서 비를 피하며 집으로 들어가는 진희가 있었다. 진짜 삼각 러브라인의 시작이었다.
한편,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했던 부부가 병원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20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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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남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