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신영이 능청스런 할머니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에서 마치 할머니의 옷을 연상케하는 의상을 입고 할머니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지금 내 고희연 아니냐"고 말한 뒤 능청스런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시집살이의 설움을 토해내며 울먹였고, 이를 본 박은영 아나운서는 "우리 할머니랑 똑같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의 연기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김신영은 "잠깐 있어봐라. 틀니가 빠졌다"부터 시작해 "또 시집 가셔야하지 않냐"는 김숙의 말에 부끄러운 미소를 짓고 고희연에 빠질 수 없는 춤이라며 비보이를 능가하는 춤사위를 보여주는 등 멤버들을 배꼽 빠지게 만든 할머니 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인간의 조건'에서는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천연으로 만들어 생활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화학제품 없이 살기' 4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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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