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듀오’ 지동원과 홍정호가 교체출전하며 아우크스부르크의 승리에 일조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8일 밤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보루시아 파크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서 홈팀 묀헨글라트바흐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8점이 된 아우크스부르크는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그리스전에 소집된 지동원과 홍정호는 나란히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기회를 얻지 못한 지동원과 달리 홍정호는 풀타임을 뛰어 피로가 누적된 상황이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시작 단 5분 만에 하파엘에게 선제골을 내줘 어려운 경기를 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주포 하릴 알틴톱이 전반 35분 천금같은 동점골을 뽑았다. 후반 36분 베르너의 역전골까지 터졌다. 홍정호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추격이 거세던 후반 20분 칼센 브라커와 교체되어 투입됐다. 지동원은 역전골의 특명을 띠고 후반 29분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다.
비록 뚜렷한 활약은 없었지만 지동원과 홍정호는 팀의 상승세에 일조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15일 강호 샬케와 25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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