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공 추락기, 사고인가 테러인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3.09 08: 19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여객기 탑승자 중 두명이 도난 여권으로 탑승한 사실이 확인됐다. 사고가 아닌 이 도난 여권을 이용한 테러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다.
외신에 의하면 실종 여객기에 탑승한 239명 가운데 2명이 자신의 여권이 아닌 도난 신고된 여권으로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외무부는 탑승자 명단에 있던 자국인이 실제론 여객기에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면서 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1명은 지난해, 1명은 2년 전 태국에서 여권을 잃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테러리스트들이 도난 여권을 이용해 여객기를 납치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정부도 실종 여객기의 테러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실종 여객기가 사라진 베트남 남부 해역에선 기름띠가 발견돼 추락 지점에 대한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 당국은 수색 도중 쭈섬과 까마우에서 각각 150㎞와 190㎞ 떨어진 해역에서 기름띠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을 비롯한 주변국들은 기름띠가 발견된 해역 부근에서 집중적인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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