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애니메이션 '쿵푸팬더'를 잇는 인기를 누기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중국은 왜 한국처럼 드라마를 만들 수 없을까를 논쟁하다"라는 제목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별에서 온 그대'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테러 사건에 정부 부패와 경제 성장 둔화 등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최근 열린 최대 정치 행사 양회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한국 드라마 열풍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드라마의 한 장면 때문에 중국에서 치킨과 맥주의 판매가 크게 늘고, 한 임신 여성이 밤 늦게 치킨과 맥주를 먹다 유산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를 소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별에서 온 그대'가 약 25억이 이상이 온라인으로 시청했으며 국가 시청률의 최고에 위협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2008년 드림윅스의 '쿵푸팬더' 이후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을 이끌고 있다며, '쿵푸팬더' 이후 또 다시 자국 문화에 대한 중국인들의 자부심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정치국 상무위원인 왕치산 중앙기율위원회 서기가 전국인민대표대회 분임토의장에서 "왜 중국은 이런 히트작을 만들지 못하냐"며 '별그대'를 극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공영방송 CCTV의 한 시사프로그램에서는 최근 '별에서 온 그대' 열풍을 놓고 '도 교수, 별에서 왔나'라는 타이틀 하에 9분 간 집중 조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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