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옥택연(2PM)이 든든한 형제애, 남매애로 매력을 발산했다. 겉으로는 거친 그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그의 내면이 점점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참 좋은 시절'에는 강동희(옥택연 분)이 형인 강동탁(류승수 분)과 강동석(이서진 분)에게 대하는 태도를 분명히 하는 모습이 담겼다.
동희는 화끈하고 때로는 욱하는 성격으로 언제 어디서 사고를 낼 지 모르는 철부지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은 누구보다 큰 인물. 특히 함께 자라온 동탁을 비롯해 누나인 강동옥(김지호 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크다.

동희는 오랫동안 가족을 떠난 동석에 대해 적대심을 갖고 있는 상황. 검사가 되어 돌아온 동석에게 차갑게 대하며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있다.
동희는 동석에게는 불같이 화를 내면서도 동탁과 동옥에게는 어디에도 없는 착한 동생이라 더욱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날 동희는 다른 사람에게 무시를 당한 동탁을 도와주다 경찰서까지 간 상황.
동희는 동탁을 감싸며 다친 곳을 살피는 등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또 싸늘한 반응을 보인 동석에게 "“니는 표정이 그기 머꼬? 똥 씹었나? 햄아, 얼마나 놀랬노? 햄 복수 내 해주께. 그래 나와야 대는 거 아이가?”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동희는 앞서 동옥에게도 따뜻한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차해원(김희선 분) 때문에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동옥을 업고 집에 가며 따스한 미소와 듬직한 어깨로 힘을 준 것. 사고뭉치지만 곳곳에서 가족을 위해 영웅처럼 등장하는 동희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한편 ‘참 좋은 시절’ 6회 분은 9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goodhmh@osen.co.kr
참좋은시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