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남녀' 최진혁-송지효-이필모, 삼각 러브라인 본격화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3.09 09: 35

'응급남녀' 최진혁-송지효-이필모의 삼각 러브라인이 본격화됐다. 송지효는 전 남편과의 익숙한 사랑과 새롭게 다가오는 설레는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지난 8일 방송된 '응급남녀' 13화에서 창민(최진혁 분)의 기습키스에 당황한 진희(송지효 분)는 서둘러 집을 떠나려다 갑자기 들이닥친 창민의 엄마 윤여사(박준금 분)와 마주치고 만다.
창민은 기함하는 윤여사를 뒤로하고 진희의 손을 붙잡고 나와 진희를 집까지 바래다 준다.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 진희와 창민은 서로에 대한 각기 다른 추억을 떠올렸다. 진희는 이혼 후 창민이 떠나던 순간과 마지막까지 시어머니에게 굴욕을 당했던 '지우고 싶은 추억'을 떠올렸고, 창민은 진희와 함께 알콩달콩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지우고 싶지 않은 추억'을 떠올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감염 경로조차 불투명해 전문의도 치료를 꺼려하는 야콥병 환자가 등장, 이를 마다않고 처치에 나서는 창민과 진희의 모습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바라보는 천수(이필모 분)는 두 사람이 서로 닮아가고 있음을 깨닫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천수를 향한 진희의 마음도 시종 커졌다. 진희는 '쉐프가 화상으로 손을 쓰지 못하게 됐다'는 레지던트들의 이야기를 '치프'로 오해하고 기겁하며 처치실로 향했다. 쉐프 환자를 처치하고 있던 창민은 국치프가 다친줄 알고 혼비백산한 진희를 보면서 착잡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었다. 심란한 창민은 심지혜(최여진 분)에게 고민을 상담하다 진희가 전처였던 사실을 털어놓고, 지혜는 "사랑은 배려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하며 국치프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 말 것을 조언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엇갈린 사랑이 애절하게 그려진 '응급남녀' 13화는 케이블, 위성, IPTV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평균 4.1% 최고 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기준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는 평균 5.2%, 최고 6.3%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한편, tvN 응급남녀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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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응급남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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