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가 '무한도전', '스타킹'을 꺽고 토요일 예능 왕좌에 오른 가운데, '불후의명곡' 권재영 PD가 "시청자들이 보고싶어 하는 것을 담으려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불후의 명곡'의 연출을 맡고 있는 권재영 PD는 9일 오전 OSEN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1위를 하고보니 걱정이 더 크다"며 웃어 보인 뒤 "'불후의 명곡'을 만든 이후 처음으로 '무한도전'에 앞섰다. 의미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보고싶어 하는 것으로 감동을 줬다는 것이 시청률 1위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음악 프로그램을 하다보면 자신들이 보여주고 싶은 것을 보여주는데, '불후의 명곡'은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런 의미에서 한 회, 한 회가 시험대다. 이번 방송을 통해 음정이나 박자보다 강부자 선생님이 보여주는 혼을 담은 노래가 더 감동을 준다는 것을 입증했다. 음정이 틀려도 진심을 담는 그 모습이 시청자들이 보고싶어 하는 모습이다"라고 덧붙였다.
'불후의 명곡'은 지난 2012년 4월 방송을 시작, 이날 처음으로 '무한도전'을 꺾으며 입지를 더욱 견고히 했다. 배우 특집으로 가수들과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진 '불후의 명곡'이 색다른 볼거리와 감동을 안긴 덕이다.
'불후의 명곡'은 배우 특집에 이어 이미자, 이선희 특집이 방송될 예정. 배우 특집만큼 기대를 높이고 있는 특집이기에 앞으로도 또 어떤 감동적인 무대가 나올 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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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