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경민이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에 긴급 투입됐다.
홍경민은 9일 방송되는 '1박 2일' 금연 여행에 출연한다. 이는 멤버들 중 유일하게 담배를 피우지 않는 차태현을 대신하는 차원에서 결정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차태현과 신입피디는 멤버들에게 홍경민 출연 사실을 숨겼고, 특별손님이 등장한다는 소개에 멤버들은 “엔젤이 벌써 나오냐?”며 잔뜩 기대를 내비쳤다.

하지만 차에서 내리는 홍경민의 모습에 김종민은 “저 형 진짜 애연가인데”라며 허탈해 했고, 멤버들의 격한 환영(?) 속에 등장한 홍경민은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방송을 친구특집으로 착각한 홍경민은 “나 낚였어. 오자마자 ‘야생’ 잠바 입혔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고,자신이 차태현의 아바타로 지목된 사실을 알게 된 뒤 ‘금연은 우정이다’라는 목걸이를 걸며 자포자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박 2일'의 금연 여행은 이날 오후 6시 10분경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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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