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박은지 부대표 자살… 유서는 없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3.09 10: 12

노동당 박은지 부대표가 8일 오전 사망했다.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박 부대표는 이날 오전 4시30분께 서울 동작구 사당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아 자살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유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박 부대표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용길 대표 등 노동당 지도부는 오후 2시부터 긴급회의를 열고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진보정당들의 애도성명도 이어지고 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놀랍고 안타깝다. 하늘에서는 더없이 평안한 날들 누리시길 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정의당은 고인이 가고자했던 진보정치의 뜻이 우리사회에 꽃 피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고인의 뜻을 기렸다.
빈소는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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