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1015만명을 돌파했다. 애니메이션 사상 초유의 흥행 신화를 수립한 '겨울왕국'의 흥행은 어디까지일까.
'겨울왕국'은 지난 8일 전국 413개 스크린에서 4만 2415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1015만 541명을 모았다. 일일 박스오피스 성적은 5위다. 시기적으로 보다 늦게 개봉한 '찌라시:위험한 소문', '다이애나',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보다 스크린 수도 관객 수도 많다. 지치지 않는 뒷심이다.
'아바타'(1,330만), '도둑들'(1,298만), '7번방의 선물'(1,281명),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명), '변호인'(1,137명), '해운대'(1,132명), '괴물'(1,091명), '왕의 남자'(1,051명)의 뒤를 이어 역대 흥행 9위에 올라있는 '겨울왕국'은 최근 3D 다시보기 열풍이 부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전언.

흥행을 주도한 2030 성인관객들은 물론, 어린 자녀를 포함한 가족관객과 4050 중장년층 관객까지 그야말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재관람 열풍 속 '겨울왕국'의 최종 흥행 성적이 주목된다. 지난 6일부터는 영화를 보면서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는 'Sing-Along' 버전이 추가 개봉해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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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