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3방’ 조시 베켓, 3이닝 5실점 부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3.09 12: 12

부상을 이겨내고 5선발 진입을 노리고 있는 조시 베켓(LA 다저스)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홈런 세 방을 얻어맞으며 부진했다.
베켓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홈런포에 울었다. 1회를 넘긴 베켓은 3-0으로 앞선 2회 무사 1루에서 몬테로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맞고 실점했다. 이어 로메오에게는 좌월 솔로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3회에는 수비 실책성 플레이에 울었다. 2사 후 프랭클린의 타구가 중견수 방향에 떴으나 중견수 피터슨과 유격수 라미레스가 의사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서로 타구를 미룬 끝에 2루타가 됐다. 이닝이 종료될 수 있었지만 한 타자를 더 상대하며 흔들린 베켓은 결국 스목에게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2점 홈런을 맞고 추가 실점했다.
투구수는 51개였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 3일 샌디에이고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던 베켓은 이날 부진으로 다소간 불안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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