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빈, 태국 국제 주니어테니스대회 女복식 우승...이덕희, 男단식 결승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3.09 13: 27

한국 주니어선수들이 해외에서 잇단 승전보를 보내오고 있다.
한국 여자 주니어의 희망 김다빈(조치원여고)이 ITF 태국 국제 주니어테니스대회(Grade1) 복식에서 정상에 올랐고, 이덕희(마포고)가 남자 단식 결승에 올라 이번 대회 정상을 노리고 있다.
김다빈은 지난 8일(한국시간) 태국 논타부리에서 열린 대회 복식 결승에서 태국의 카몬암 뷰얌과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시드 1번의 카티에 볼테르- 프레야 크리스티에(이상 영국)를 2-0(6-4, 6-1)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복식 정상에 오른 김다빈과 카몬암 뷰얌은 지난해 Chang-LTAT-ITF 국제주니어(G2)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춰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우승을 차지한 김다빈은 “경기를 해 나가면서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어 무척 기쁘다. 다음 시합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늘 옆에서 도움을 주시는 오윤숙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다빈을 옆에서 지켜본 오윤숙 코치는 “더운 날씨에도 불평 없이 연습에 임하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다빈이가 자랑스럽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좋은 소식 전할 수 있도록 다빈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덕희는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ITF 태국 국제 주니어 대회 단식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마크 폴만스(호주)를 세트스코어 2-0(6-3, 7-5)으로 물리쳤다.
이덕희는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다" 며 "내일 치를 결승전에서도 좋은 모습 으로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이덕희는 단식 결승 진출로 100점의 랭킹포인트를 확보해 주니어 랭킹 10위 안에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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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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