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안철수 긴급 기자회견, 무슨 말 있었나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3.09 15: 18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위원장이 9일 긴급기자회견을 가지면서 그 배경과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사실상 합당에 이은 신당 창당 절차에 들어가고 있는 양자는 중간 결과에 대해 보고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에 대한 질문에 “당을 추진하는 단장역을 공동으로 우리 둘이 맡기로 했고, 그 안에 정강정책 분과 등으로 각각 역할 분담한다. 아직 인선도 끝나지 않았고 내일 중으로 인선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면서 “분과위원회가 구체적으로 논의에 들어가야 질문이 성립되는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안철수 의원 역시 “신당 창당은 새정치를 이루기 위한 큰 그릇을 만들고자 함이다. 말로가 아닌 실제로 행동으로, 모습으로 보여주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당명에 대해 김한길 대표는 “정무기획분과에서 논의될 것이다. 절차도 아직 논의 안됐다. 인선 끝나면 그 분들끼리 만나서 당명 논의될 것이다. 너무 앞서가고 있다”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민주당 측은 ‘민주’라는 이름이 이번 신당의 이름에 들어가는 것을 원하고 있으나 새정치연합 쪽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한편 국정원 증거조작 사건 관련에 대해서는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통합을 결정하기 이전에도 특검은 공동으로 촉구해온 바 있다. 변화가 없다”라면서 “이번 증거조작 사건에 대해서도 오늘 말한대로 특검 통해 진상규명이 옳다”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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