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퍼슨,'한 손으로 가볍게'
OSEN 백승철 기자
발행 2014.03.09 15: 21

9일 오후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와 부산 KT의 경기 4쿼터 제퍼슨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LG는 지난 7일 울산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0-67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모비스 양 팀은 시즌 40승 13패, 상대전적 3승 3패로 동률이 됐다. 다만 양 팀의 맞대결 골득실에서 LG가 +9점으로 앞서게 됐다. 따라서 LG는 이날 KT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창단 첫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만원관중이 모인 울산에서 모비스의 우승을 예상하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모비스는 4점 이하로 패하기만 해도 우승하는 유리한 상황이었기 때문.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전혀 예측이 불가능했다. LG는 보란 듯이 13점차 대승을 거둬 우승자격을 증명했다.

LG 역시 김칫국은 금물이다. 이날 KT가 순순히 져준다는 보장이 없다. 부담 없이 경기에 나서는 KT에서 어느 한 명이 폭발한다면, 모비스와 똑같은 상황이 나올 수 있다. 같은 날 모비스는 KCC와 최종전을 치러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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