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조상우, 153km 직구로 'KKK'쇼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3.09 16: 21

넥센 히어로즈 2년차 우완 조상우(20)가 시범경기부터 150km를 웃도는 직구를 거침없이 던졌다.
조상우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팀이 4-4로 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는 선두타자 김응민에게 초구로 151km 직구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목동구장에 모인 팬들을 놀라게 했다. 조상우는 계속해서 153km까지 구속을 높이며 세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조상우는 지난해 입단 때부터 강속구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던 투수. 올해는 고등학교 때처럼 쓰리쿼터로 팔을 낮추면서 제구력까지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상우가 9회까지 경기를 지켜본 팬들을 위한 탈삼진쇼를 펼치며 팀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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